'역대(歷代)'는 대부분의 국어사전에서 '이어 내려온 여러 대(代)'의 뜻으로 풀이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국어사전의 뜻풀이만으로는 '역대(歷代)'가 당대(當代)나 현대(現代)를 포함하는지 그렇지 않는지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만 '역(歷)'의 새김이 '지남'이고 '역대 대통령', '역대 장관' 등의 표현이 보통 '당대 대통령', '당대 장관' 등을 포함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비춰 볼 때 '역대(歷代)'가 당대(當代)를 포함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따라서 '역대 헌법(歷代憲法)'을 현행 헌법(現行 憲法)을 포함하는 뜻으로 사용하는 것은 '역대(歷代)'의 본래의 뜻에 어긋난다고 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