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시겠습니다" 잘못된 높임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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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서 빵을 사면서 물건값을 계산할 때 점원이 매번 하는 말, "~ 원 되시겠습니다."라고 합니다. 저는 이게 맞지 않는 표현이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매번 기분도 상하고요. 오늘은 드디어 제빵사 본사 게시판에 항의하고 왔습니다. 무조건 존칭을 사용하면 고객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으로 생각하는 건지, 솔직히 이건 잘못된 상술이 숨어 있다고 봅니다. 그런 것까지 여기에 게재하고 싶진 않고요, 사물에 대해 인격화를 한 건지 이건 뭐. 제가 잘못 알고 있는 겁니까?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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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어떤 동작이나 상태의 주체가 높임의 대상임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물건 값이 주체가 되는 경우에는 이 말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시-'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데, 고객에게 공손함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그 취지를 이해한다 하더라도, 이는 어법에 맞지 않는 것이므로, 마땅히 사용을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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