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언의 규칙적 활용에 의한 높임법은 문장의 주체를 높이는 주체 높임법과 상대편을 대우하여 표현하는 상대 높임법입니다. 주체 높임법은 용언의 어간에 높임의 어미 '-(으)시-'를 붙임으로써 이루어지며, 상대 높임법은 '하십시오, 하오, 하게, 해라, 해' 체의 어미 중 어느 하나를 골라 씀으로써 이루어집니다. 한편 특수 어휘를 써서 남을 높이거나 자기를 낮추어 상대편을 존대하는 방법이 있는데, 이는 '진지, 댁, 자당, 가친, 주무시다. 계시다, 잡수시다, 드리다, 뵙다, 여쭙다', '귀교(貴校), 영손(令孫), 옥고(玉稿), 소생(小生), 졸고(拙稿), 비견(鄙見)' 등과 같은 존대나 겸양의 뜻을 나타내는 단어들을 씀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