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예뿐만 아니라, 누르다 -> 눌리다, 구르다 -> 굴리다 등등 '부르-이-/-히-/-리-/-기-다' -> '부르(이)다, 부르(히)다, 부르(리)다. 부르(기)다', '누르-이-/-히-/-리-/-기-다' -> '누르(이)다, 누르(히)다, 누르(리)다. 누르(기)다', '구르-이-/-히-/-리-/-기-다' -> '구르(이)다, 구르(히)다, 구르(리)다. 구르(기)다' 보통, 어근 뒤에 피동 접사가 붙어서 피동사가 되는데 예를 들어 '잡다'의 피동형은 '잡(히)다' '잊다'의 피동형은 '잊(히)다' 등등 이들은 어근에 변화가 없습니다. 형태는 온전히 유지된 상태에서 단지 접사만 붙어서 파생 피동사가 생성되는데요. 그런데 위 경우들은 어떤 과정에 의해서 'ㅡ'가 탈락되는 건가요? 그리고 피동 접사는 다양한데 어떤 조건에 의해서 선택되는 건가요? 제게는 당연히 모국어라서 문법적 직관에 의해서 선택이 가능하지만 외국인에게 설명하는 경우라면 어떤 식으로 설명해야 하는 건지요. 표준어 선택의 문제인가요? 아니면 단지 '불리다'를 표준어로 규정하는 규정 문제인가요? 상관관계는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