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시름"과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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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의 한시 '봄비'를 보면, "뜬시름 못내 이겨 병풍 기대니"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건 '뜬시름'과 '시름'은 다른 건가요? 그리고 '뜬-'이라고 하는 말이 의미하는 바가 뭔가요?

1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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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愁'를 '뜬시름'으로 해석한 것인데, '愁'는 '시름, 근심'을 뜻합니다. '뜬시름'은 표준어는 아니고, '된시름(몹시 심한 시름)', '한시름(큰시름)'처럼 한 단어로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뜬시름'에서 '뜬'은 '뜨다'의 관형사형으로, '차분하지 못하고 어수선하게 들떠 가라앉지 않게 되다.'와 같은, 비유적인 뜻을 나타내는 '뜨다'의 쓰임으로 보입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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