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책'의 의미가 상반적인 것으로 나오네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1. 일정하게 자리 잡힌 주장이나 판단력. ¶ 나이가 들면서 주책이 없어져 쉽게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게 됐다./매리는 주책이 없는 여자처럼 자꾸 키들거리고 웃었다.≪이호철, 소시민≫/생각할수록 운명의 장난이란 주책이 없는 것 같다.≪심훈, 영원의 미소≫ 2. 일정한 줏대가 없이 되는대로 하는 짓. ¶ 주책을 떨다/주책을 부리다/주책이 심하다/그 늙은이 주책이 이만저만이 아니야./그런 말을 서슴없이 하다니 아주머니도 참 주책이 심하셔. 너 진짜 주책이야~ 이제 이렇게 써도 맞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