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은", "밭에"의 발음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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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개음화가 무엇인지는 대략 알고 있습니다. 종성이 'ㄷ'이나  'ㅌ'으로 끝나고 나서 뒤에 모음 'ㅣ'가 오면, 'ㄷ'과 'ㅌ'이 각각 'ㅈ'과 'ㅊ'으로 변하는 현상이죠. '밭이'가 [바치]로 소리 나죠. 그러면, 이 구개음화는 모음 'ㅣ'에 대해서만 해당됩니까? '밭은'과 '밭에'는 어떻게 읽어야 정확하죠? [바튼, 바테]가 맞는지, 아니면 [바츤, 바체]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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홑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되므로, '밭은'과 '밭에'는 [바튼]과 [바테]로 읽습니다. 다만 'ㄷ, ㅌ(ㄾ)'이 조사나 접미사의 모음 'ㅣ'와 만나면, 'ㄷ, ㅌ'을 각각 [ㅈ, ㅊ]으로 바꾸어 발음하므로, '밭이'는 [바치]와 같이 발음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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