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끗’의 길이는 피륙의 단위길이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말에는 정확하게 수치화하기 어려운 단위들이 있는데, 피륙을 한 번 접은 만큼의 길이를 기준으로 접쳐서 파는 피륙의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인 ‘끗’이나,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을 한껏 벌린 길이를 기준으로 비교적 짧은 길이를 잴 때 쓰는 단위인 ‘뼘’, 하나로 연결하려고 같은 길이로 나누어 놓은 종이, 널, 천 따위의 조각 또는 그림, 족자 따위를 세는 단위인 ‘폭’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