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는 ‘세상(世上)’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입니다. 그런데 ‘자의누리’라는 말에 관한 정보는 찾을 수 없습니다. ‘마루’는 ‘등성이를 이루는 지붕이나 산 따위의 꼭대기/파도가 일 때 치솟은 물결의 꼭대기’를 이르거나, ‘어떤 사물의 첫째. 또는 어떤 일의 기준’을 이르는 말입니다. ‘사물의 한가운데’라는 ‘중심(中心)’의 뜻풀이에 있는 ‘한가운데’와 같은 표현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을 이르는 ‘친구’와 비슷한 뜻의 순우리말로, 늘 친하게 어울리는 사람을 이르는 ‘동무’나 비슷한 또래로서 서로 친하게 사귀는 사람을 이르는 ‘벗’이 있습니다.
출처: 국립국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