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 이승환 가사
서투른 외로움이 가만히 쌓이는 것이
그대로 인한 게 아니라 아니라 자꾸만 되뇌어 얘기해봅니다
그러는 사이에 내 마음엔 이미 그대가
이만큼 키만큼 갇혀버릴 만큼 쌓여버렸습니다
이미 그댄 아니라고 기다리지 말라하고
그래도 나는 그대가 아니면 안 될 거라고 합니다
저만치 멀리 그대와 멀어져도
언젠가 내가 온 만큼 훌쩍 그대 단숨에 올 거라 믿어야만 합니다
어쩌면 그대는 그리운 마음을 외로움이라 할지도
이미 그댄 아니라고 기다리지 말라하고
그래도 나는 그대가 아니면 안 될 거라고 합니다
저만치 멀리 그대와 멀어져도
언젠가 내가 온 만큼 훌쩍 그대 단숨에 올 거라 믿어야만 합니다
기다려봐도 그대는 안 옵니다
아마도 아직 내가 기다림의 시간 다 채우지 못함 때문인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