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스토리중에 타릭 스토리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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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과 보석의 공명으로부터 힘을 끌어내는 대지의 마법을 들어본 적 있는가? 이는 룬테라의 대다수가 모르고 있으며, 그 존재를 아는 극소수의 사람들도 쉽사리 인정하지 않는 형태의 마법이다. 대지의 마법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이 드넓은 룬테라에서 오직 보석 기사 타릭만이 이 마법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의 아버지는 고향 땅에서 저명한 치유사였고, 타릭은 일찍이 아버지의 뒤를 잇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약초와 동식물에 대한 지식을 쌓아나갈수록 정작 자신의 관심은 오로지 단 한 곳으로 쏠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것은 바로 '보석의 힘'. 타릭은 이 아름답고 완벽한 물질만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자신을 요동치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진심으로 사람들을 돕고 싶었지만, 단순히 상처에 약을 발라주고 다친 마음을 치유해주는 것으로 그치고 싶지 않았기에 자신만의 길을 추구하기 위한 여정에 오른다. 타릭은 단지 치유사가 아닌 대지의 힘으로 사람들을 보호하고 지켜주는 수호자가 될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정의의 수호자이자 방랑 기사로 널리 이름을 떨쳤다.

그러던 어느 날, 소환사들의 실수로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룬테라로 타릭이 소환되는 일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고 혼란스러울 뿐이었지만, 이내 발로란도 자신의 힘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는 가끔 고향이 그리워지기도 했지만, 자신의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리그에서 싸우는 일 역시 값진 일이라는 것을 깨닫고 전장에 뛰어든다. 아버지에게 배웠듯 타릭은 길가의 돌멩이 하나에서도 쓸모를 찾는 사람이었고, 이는 타릭을 상대하는 적에게는 그야말로 골칫거리가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단정하고 멋진 외모에서 풍겨 나오는 매력, 영롱하게 빛나는 갑옷과 찬란한 빛을 내뿜는 무기로 인해 이계에서 소환된 이 멋쟁이 보석 기사는 순식간에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챔피언이 되었다. 발로란의 언론은 이 미남자의 사생활을 캐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만, 타릭은 챔피언으로 사는 삶만 공개하고 있을 뿐 사생활에 대해서는 그 어떤 것에도 입을 열지 않고 있다. 그의 사생활이 어떻든 대지의 마법으로 전장을 빛내는 타릭은 이제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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