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잔화의 꽃말은 실망, 비탕, 비애을 뜻합니다.
금잔화(메리골드)는 남유럽이 원산지 이며 금송화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높이 30~50cm 정도로 자라며 줄기와 가지에는 털이 나 있으며 독특한 향을 풍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6월이면 꽃이 피어 10월의 가을까지 우와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지와 줄기 끝에 1개씩의 황색 두상화가 달리고 가장자리에는 설상화라고 불리는 꽃이 달려있습니다. 금잔화는 대부분 황색 빛깔의 꽃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에는 원예품종에 따라 여러 빛깔의 꽃이 있습니다. 그리고 금잔화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앞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밤이되면 오그라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잔화는 고대 로마시대 부터 열을 내리게 하는 해열제로, 입안이나 몸 일부분에 상처가 생겼을 때는 소독제나 새살이 돋는 것을 도와주는 역활로 많은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금잔화에 함유되어 있는 정유, 플라빈, 타닌산, 카로티노이드(Carotinoide) 등의 성분이 위와 같은 역활을 하는것으로 아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금잔화는 화장품의 재료나 스프 같은 음식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금잔화의 영어 이름인 marigold에는 서양의 종교에서 말하는 성모 마리아와 관련된 여러가지 전설이 담겨 있다고 합니다.
첫번째로 금잔화는 중세 교회에서 행사가 있을 시에 성모 마리아를 기리기 위해 봉헌되었던 꽃 중의 하나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marigold의 어원은 금잔화의 모습이 마치 성모의 광배(光背: 그리스도상, 성모상, 불상 등의 배후에 광명을 나타낸 의장)와 닮았다는 믿음에서 유래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성모 마리아가 머리에 항상 금잔화를 꽂고 다녔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