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최근 한우 수소를 더 경제적으로 사육하는 새로운 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방법은 한우 수소를 효과적으로 거세하고 적절한 시기에 출하하여 더 나은 소득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우 수소는 고급 육질을 목표로 6~7개월령에 거세되어 30개월까지 사육되곤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연구에서는 12개월령에 거세하여 25개월에 출하하는 방법이 중등급 소고기 생산에 효과적임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소고기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사육 기간과 생산 비용을 줄이면서도 비슷한 수준의 소득을 얻을 수 있게 해줍니다.
연구팀은 여러 가지 거세 방법을 실험한 결과, 거세하지 않은 수소, 12개월 반 거세, 그리고 12개월에 거세한 수소를 각각 다르게 사육했습니다. 실험 결과, 25개월에 출하했을 때 비거세와 반거세 수소의 출하 체중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만기 거세 수소가 육질 등급에서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 연구는 국내 한우 산업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거세 시기를 조절함으로써 한우 농가가 생산 비용을 줄이고, 동시에 우수한 육질의 소고기를 생산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 방법이 한우 시장의 수급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립축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한우 고기의 가격을 저렴하게 유지하면서도 국내 소고기 자급률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연구팀은 13~18개월령까지는 곡물사료를 체중의 1.8% 정도 주고, 25개월까지는 사료를 자유롭게 섭취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우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이며, 한우 사육 방식의 변화를 통해 한우 농가의 소득 증대와 함께 한우 산업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