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는 'No(효과가 없다)'라고 못 박았다. 세계보건기구는 "손 건조기는 20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효과가 없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알코올 성분이 들어간 손 세정제나 비누를 이용해 손을 자주 소독하거나 씻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손을 씻고 난 뒤에는 종이 타월이나 건조기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도 비슷한 입장이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연구담당 관계자는 "어차피 비누로 손을 씻으면 바이러스가 죽거나 씻겨 내려가는 효과가 있는데 그 뒤에 건조기로 말려서 바이러스를 없애는 효과를 기대하는 건 불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손을 씻지 않고 건조기로 30초 말리기만 했을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죽는지에 대해서는 "연구 근거가 아직 없어 효과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