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金宜謙, 1963년 5월 22일 ~ )은 한겨레신문 기자였고,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을 역임하였다.
1963년 5월 22일 경상북도 칠곡군에서 출생하였으나,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성장하였다. 군산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82년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입학하였고, 재학 당시 학생운동에 뛰어들었다. 1985년 11월에는 전국학생총연합 '민중민주정부 수립과 민족자주통일을 위한 투쟁위' 산하 파쇼헌법철폐투쟁위원회 소속으로 민정당 중앙정치연수원 점거농성에 참여했다가 1달 뒤 현주건조물 방화예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되었다.[1]
1990년 한겨레신문에 입사해 국제부와 정치부, 사회부 등을 거쳐 논설위원으로 일했다. 김의겸 기자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를 출입하며, 당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으로 있었던 문재인과 인연을 맺었다. 김의겸은 2016년 한겨레신문에 '최순실 국정농단'을 취재할 특별취재팀을 만들어 이끌었다. 그해 9월에 K스포츠재단 배후에 비선실세 최순실이 있다고 보도한 뒤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자대학교 특혜 입학 의혹 보도 등으로 각종 기자상을 수상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서도 굵직한 보도로 주목받았다. 2017년 7월 선임기자를 마지막으로 신문사를 떠났다.[1]
2018년 1월 29일 문재인 정부는 충청남도지사 선거 출마로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대변인 후임에 김의겸(55) 전직 한겨레 기자를 내정했다고 발표했다.[2]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되자 2019년 3월 29일 사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