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먹으면 설사한다? 참외를 먹고 난 후 설사나 배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참외는 차가운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몸이 차거나 소화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이 한 번에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한편 참외 씨가 설사를 유발해 무조건 이를 제거하고 먹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건 아니다. 오히려 씨가 붙어있는 하얀 부분인 태좌(胎座)에는 엽산과 비타민 C가 다량 들어있다. 물에 담갔을 때 껍질의 흰 부분 3개 정도가 물 위에 뜨면 신선한 참외이므로 씨를 먹어도 문제없다. 하지만 물속에 가라앉으면 재배 과정에서 물이 차 씨가 상한 것이므로 씨와 태좌 부분을 제거하고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