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귤, 먹어도 되지만, 조금만!
귤은 풍부한 비타민 C 및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맛도 좋은 겨울철의 대표적인 과일이다. 사람에게는 다양한 효능이 있는 과일에 속하지만, 강아지에게는 ‘건강식’에 속하지는 않는다.
귤에 함유된 높은 당과 섬유질은 강아지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끔 그리고 소량만 주는 것을 추천한다.
강아지는 비타민 C 자체적으로 생성
귤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풍부한 비타민C일 것이다. 하지만 강아지는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 C를 자체적으로 생성하기 때문에 음식을 통하여 비타민 C를 섭취할 필요가 없다. 비타민 C를 추가 섭취하는 것이 강아지에게 독이 되지는 않지만, 과도하다면 설사 및 복통을 유발할 수도 있다.
과도한 설탕 및 섬유질은 주의대상
귤을 포함한 대다수의 과일들은 높은 설탕(당) 및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강아지에게 설사 및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과도한 양의 설탕을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섬유질의 경우도 설탕과 마찬가지로 과유불급이다. 과도한 섬유질 섭취는 음식의 소화 및 영양소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또한, 강아지는 기본적으로 채소 및 과일에 함유된 식물 섬유(Plant Fiber)를 필요로 하지 않는 점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
조금 주고 싶으면, 어떻게?
강아지의 애처로운 눈빛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약해질 수 있다. 강아지에게 귤을 줄 때는 껍질과 귤 알맹이에 붙어 있는 흰색 부분을 제거하고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알레르기가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소량을 급여한 후 강아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강아지가 평소에 소화기관이 예민한 편에 속한다면, 급여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