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손익계산서에는 매출총이익, 영업이익, 법인세차감전순이익(경상이익), 당기순이익, 이렇게 4가지 이익이 나옵니다. 위에서 각 이익의 고유한 특성과 차이점을 알아두면 손익계산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고 각 이익을 늘리기 위해 어떤 수단을 쓰면 될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용을 살펴볼까요.
출처: 지금 바로 회계에 눈을 떠라 - 야스모토 다카하루 한스미디어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한 이익을 말합니다. 매출원가는 그 기업에서 만든 제품일 경우에는 제조원가, 매입한 상품일 경우에는 매입원가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100엔에 매입한 상품을 130엔에 판매했다고 하면 매출 원가는 100엔이고 매출총이익은 30엔입니다. 이 매출 총이익을 얼마나 늘릴 수 있는지에 따라서 사업의 '손익구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매출총이익이 감소하면 ②~④의 모든 이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항상 매출총이익을 확인해야 합니다. 매출총이익이 마이너스면 사업은 적자가 되므로 상품 판매를 중지해야 합니다.
매출을 올리려면 다양한 비용, 예를 들어 인건비, 임대료, 수도광열비, 광고선전비 등을 지급해야 합니다. 영업이익은 판관비를 매출총이익에서 차감하여 계산하며 그 기업 고유의 활동으로 벌어들인 이익을 말합니다.
법인세 등 회사소득에 관련된 세금을 납부하기 전의 이익입니다. 영업이익에 영업외수익(배당금, 이자수익, 유형자산처분이익 등)을 더하고 영업외비용(이자비용, 유형자산처분 등)을 뺍니다. 은행예금으로 말하자면 이자를,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면 배당금을 받으므로 그 항목들을 영업이익에 더합니다. 은행에서 돈을 빌렸다면 이자를 지급해야 하므로 그것을 영업이익에서 뺍니다. 또 사업이 적자일 때 유휴자산(토지, 건물 등)을 매각하여 이익을 내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이것이 유형자산처분이익이며 매각한 금액에서 장부상 금액(그 자산을 구입했을 때 기록한 금액)을 차감하여 이익이 났을 경우, 그 금액을 유형자산처분이익으로 표시합니다.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에서 법인세 등의 세금을 차감한 이익을 말하며 매출액에서 모든 비용과 세금을 제하고 남은 이익이므로 최종 이익이라고도 합니다. 당기순이익이 플러스면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모든 이익이 플러스가 되어야 하겠지만 보통은 영업 이익을 중점적으로 살펴봅니다. 차입금이 많아서 이자를 지급할 때는 경상이익을 눈여겨보기도 합니다.
이익 금액 자체도 중요하지만 매출액을 100으로 잡았을 때의 '구성비'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또 몇 년분(월 결산의 경우는 몇 개월 분)의 손익 계산서를 비교할 때는 그 구성비의 '변화율'도 중요합니다.
구성비는 앞에서 설명한 손익구조와 동일한 의미입니다. 이 구성비를 알면 매출액에 대한 각 이익의 비율을 알 수 있습니다(각 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누어 산출합니다). 그중에서도 매출총이익률, 매출액 영업이익률, 매출액 경상이익률, 이 3가지는 많은 회사가 경영목표로 설정할 정도로 중요한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내년도 매출액 경상이익률 목표를 6.5%로 한다'는 식입니다.
그러면 이 3가지 이익률을 높이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먼저 재료비를 삭감하거나 상품 매입가를 낮춤으로써 매출원가를 줄여서 매출총이익률을 높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는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상품을 취급하는 세일즈 믹스(매출총이익률이 다른 상품을 조합하는 것)로 매출총이익이 높은 상품을 많이 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매출총이익이 높아도 판관비가 많이 들면 매출액 경상 이익률이 낮아지므로 최소한의 비용으로 판매 체재와 인원 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영업이익이 플러스가 되지 않으면 그 사업은 실패한 것입니다.
한편 매출액 영업이이률이 높아도 차입금에 의존하는 체질이면 이자 비용이 늘어나 매출액 경상이익률이 높지 않습니다. 사업이 궤도에 오를 때까지 어느 정도 차입금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되도록 빨리 차입금 체질에서 빠져나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변화율'은 이익률이 매월 얼마나 변화했는지 나타내는 수치이며 여기서는 변화한 이유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출총이익률이 12월 말에는 50.2%였는데 다음 해 1월 말에는 49.9%인 경우, 변화율은 -0.3포인트입니다. 이것은 매우 큰 수치이므로 왜 0.3 포인트나 감소했는지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그 결과 예를 들어 '12월 말 대비 매출총이익률이 낮은 상품이 ○○개 많이 팔리고 매출총이익률이 높은 상품이 ○○개 적게 팔린 결과, 전체 매출총이익률이 0.3포인트 낮아졌다'는 식으로 분석되었다면 다음에 어떤 방법을 취해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손익계산서를 볼 때는 이익 금액뿐 아니라 구성비와 이익률, 변화율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