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피부병 잘 낫지 않죠?
괜찮아진 것 같다가도 재발이 반복되는 강아지 피부병. 사실, 피부병은 동물병원에서조차 정확한 원인파악이 어려울 정도로알러지, 세균, 기생충, 곰팡이, 공해, 유전, 호르몬 이상, 저급한 음식, 사람음식, 스트레스 등 그 원인이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해요.
따라서 증상의 치료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고, 치료기간도 최소 몇 주에서 몇 달 또는 그 이상의 기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은게 사실이예요. 그래서 치료를 포기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오랜 기간 약물치료에 노출된 반려견은 더이상 치료가 힘든 상태가 되며 이전보다 악화된 채 반려견과 사람 모두 고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피부병은 무엇보다 예방! 예방이 중요해요!
쉬운 몇 가지 예방법만 지킨다면 반려견 피부병의 90%는 예방과 치료가 가능하답니다.
1. 좋은 사료를 좋은 식기에 담아준다.
옛말에 '밥이 보약'이라고 하죠?
피부는 반려견의 건강상태와 밀접해요. 더이상 손쓸 수 없는 피부병으로 고생하는 반려견의 먹거리를 바꾸고 호전되는 사례는 이제 새롭지 않은 것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저급사료를 좋은 사료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이미 예방의 50%는 되는 것입니다. 식기는 스테인레스 소재나 천연소재로 만든 것이 좋습니다.
2. 반려견 미용시 빡빡이로 밀지 않는다.
강아지의 피부는 사람보다 훨씬 얇습니다. 따라서 상처를 입기가 쉬워요. 미용시 자극은 가려움을 동반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긁고 핥게 됩니다. 이 때 생기는 미세한 상처들로 더욱 가려움을 느끼게 되고 쉽게 피부병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설사 미용자극이 없다고 하더라도 노출된 피부는 상처를 입을 확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강아지를 빡빡이로 밀거나 클리퍼(바리깡)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목욕은 적당히!
최소 10~15일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세요. 당연히 사람이 쓰는 샴푸는 쓰지 말아야 하며, 반려동물 전용 천연비누, 샴푸를 쓰면 좋습니다. 천연비누, 천연성분의 입욕제를 사용할 경우 목욕주기를 더 짧게 해도 좋다고 주장하는 수의사들도 있습니다. 애견샴푸의 독한 첨가물들 때문에 피부가 상하는 것이지 짧은 목욕주기때문은 아니다라는 것이죠. 지금 쓰는 애견샴푸에 독한 첨가물이 들어있지 않은지 확인해 보려면 아래 글을 클릭해 보세요.
4. 목욕 후에는 발가락 사이까지 완전히 말린다.
강아지는 땀샘이 없습니다.
발바닥만 빼고 말이죠.
그래서 항상 습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강아지가 자주 핥는 부위이기도 하고요. 따라서 목욕 후 물기를 제거하고 드라이로 완전히 말려주어야 합니다. 피부병이 발에서부터 시작되어 전체로 퍼지는 경우도 상당히 많답니다.
5. 브러싱을 생활화한다.
털이 엉키면 환기가 되지 않고 이물질을 들러붙게 하므로 쉽게 피부병에 노출됩니다. 브러싱은 강아지의 혈액순환을 도와 피모건강에 매우 좋습니다. 또한 자연스럽게 반려견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해요~
6. 하루 10분 이상 일광욕
햇빛에 적절한 시간 노출되는 것은 면역력 증강에 필수입니다. 단, 너무 뜨거운 햇볕은 엑스!
7. 간이 된 사람음식은 절대 주지 않는다.
소금, 설탕, 조미료 등으로 간이 된 사람의 음식은 피부건강에 직격탄을 날립니다. 사람에게는 수용할 수 있는 함유량이지만 특히 소형견에게는 폭탄과 같기 때문입니다.
8. 쾌적한 온도와 습도의 유지
계절에 따라 온도와 습도가 다릅니다. 여성분들은 계절에 맞추어 스킨케어를 하는 것처럼 건조한 날씨라면 반려견에게도 베이비오일/코코넛오일 바르기, 오트밀 입욕 등을 1주일 1~2회 정도 해주면 좋습니다.
9. 귀가 후 반드시 손을 씻은 다음 예뻐해주기.
사람과 반려견 모두에게 중요하겠죠?
반려견의 피부는 항상 사람보다 취약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10. 정기적인 소독.
강아지는 체고가 낮기 때문에 바닥의 청결상태가 매우 중요하답니다. 진드기가 좋아하는 카페트는 자주 털고 강아지 집과 용품 등을 정기적으로 소독해 주세요.
11. 병원 등에서 다른 개와 접촉을 주의하세요.
피부병은 전염이 매우 쉽고 빠릅니다.
병원이나 공원, 애견카페 등에서 병든 개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12. 산책 시 흙, 오물, 숲, 배설물 주의!
이는 강아지 피부병 뿐만아니라 전염성 장염 등 반려견에게 치명적인 질병이 옮을 수 있어요. 또한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엔 가급적 풀이 많은 곳은 피하시고, 산책 전후 외부구충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산책 후 발이 젖었다면 완전히 말려주셔야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