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이름 정하는 법의 유래
1953년, 호주의 예보관들은 처음으로 태풍에 이름을 붙이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호주 예보관들은 자신이 싫어하는 정치가의 이름을 붙여 사용하였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공군과 해군에서 공식적으로 태풍이름을 붙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때 예보관들은 자신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사용하였는데 이러한 이름은 1978년까지 여성의 이름이었다가 이후 남자와 여자 이름을 번갈아 사용하였습니다.
북서태평양에서의 태풍 이름은 1999년까지 괌에 위치한 미국 태풍합동경보센터에서 정한 것을 사용하였습니다.
현재의 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
지금의 태풍 이름 정하는 방법은 2000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태풍위원회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민들의 태풍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계를 강화하기 위해 서양식에서 태풍위원회 회원국의 고유한 이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태풍위원회 국가는 총 14개 회원국으로 <캄보디아>,<중국>,<북한>,<홍콩>,<일본>,<라오스>,<마카오>,
<말레이시아>,<미크로네시아>,<필리핀>,<한국>,<태국>,<미국>,<베트남> 입니다.
각 국가별로 10개씩 제출한 140개의 이름을 28개씩 5개 조로 구성하여, 순차적으로 사용합니다.
140개를 모두 사용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하며 전체의 이름이 다 사용되는데 약 4~5년이 걸립니다.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은 앞으로 유사한 피해가 없도록 퇴출을 결정하는데
2003년 우리나라를 강타한 '매미'는 '무지개'로, 2005년 일본에 피해를 입힌 '나비'는 '독수리'로 대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