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처구니가 없다'라는 표현 중 어처구니는 무슨 뜻일까? 어처구니는 궁궐 추녀마루 끝자락에 있는 흙으로 만든 조각물을 일컫는다.
중국 당 태종이 밤마다 꿈에 나타나는 귀신을 쫓기 위해 병사를 지붕 위에 올린 데서 유래한 것으로 '어처구니가 없다'는 말은 기와장이들이 궁궐을 지을 때 어처구니를 깜박 잊고 올리지 않은데서 비롯된 말이다.
어처구니는 궁궐 지붕에만 세우는 것이라 서민들의 지붕을 올리는 데 익숙한 기와장이들이 빼먹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왕실에서는 궁의 권위를 실추시킨 기와장이들을 쳐다보며 '쯧쯧, 어처구니가 없구만'하고 혀를 찼다고 한다.
어처구니 없다.
- 너무 엄청나거나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다. 어처구니라는 말의 뜻과 유래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1. 궁궐 기와에 악귀를 물리치기 위해 세운 잡상.
2. 맷돌의 손잡이('어이'라고도 하나, 확인된 사항은 없음).
하지만 위의 두가지 설 모두 정설로 확인된 사항은 아니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