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의 끝, F1 모나코 그랑프리
모터스포츠의 정점을 자부하는 포뮬러 원(F1)이 3대 모터스포츠에 빠질 수 없다. 바로 F1의 모든 것을, 그리고 진정한 매력을 알리는 '모나코 그랑프리'가 세계 3대 모터스포츠에 이름을 올린다. 사실 최근에는 야간 레이스로 펼쳐지는 싱가폴 그랑프리의 존재감이 상당하지만 찬란한 푸른빛의 항구와 호화스러운 요트가 가득한 그 진풍경은 여전히 강렬하다.
모나코 그랑프리가 펼쳐지는 도시 국가 모나코는 비단 몬테 카를로 행정구역이 아니더라도 말 그대로 '호화스러운 장소'다. 강남구와 비슷한 면적이지만 수 많은 명품 브랜드와 로맨틱한 실루엣이 가득하며 전세계 수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장소다.
24시간 동안 불타오르는 열정,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내구 레이스인 르망 24시간 레이스는 13.629km의 서킷을 24시간 동안 달리며 누가 가장 먼 거리에 도달했는지 겨루는 극한의 자동차 경주다. 세계 내구 챔피언십의 가장 큰 대회이자 가장 유명한 내구 레이스라 할 수 있다.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빠른 레이스, 인디 500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의 거대한 오벌 코스를 질주하는 인디카들을 보고 있자면 등골이 서늘해진다.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와 비슷한 시기에 펼쳐지는 인디 500은 북미 최고의 모터스포츠 중 하나이자 단일 대회로 가장 많은 관람객을 이끄는 모터스포츠로 많게는 40만 여명, 적게는 30만 여명이 현장을 찾는 대회다.
공식 명칭은 인디애나폴리스 500마일 레이스로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를 총 500마일을 달려 마지막에 가장 먼저 체커를 받는 이가 우승을 차지하는 극한의 내구 레이스다.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의 길이는 약 4km이며 총 200랩을 달리게 된다. 고속 코너링이 가능한 오벌 트랙의 특성 덕분에 300km/h가 넘는 속도로 코너를 질주하여 말 그대로 '속도 경쟁의 극한'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