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절(또는 손절매)이란, 손실을 의도적으로 끊어서 확정 짓는 매매 행위 정도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즉, 내가 오를 것이라고 예상해서 매수하여, 보유한 종목이 매수한 이후 수익이 나지 않고 손실이 나게 되는 경우, 취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겠죠? 하나는 그냥 들고 다시 오를 때까지 버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내가 정해 놓은 일정한 손실한계를 초과하면 눈물을 머금고 손해를 보고 팔아 치우는 방법이죠. 손절은, 아무 대책 없이 있다가 안 오르니까 바닥에서 무턱대고 손해를 보고 팔아 치우는 무개념 뇌동매매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손절은, 매수 시점에 미리 손실의 한계를 정해 놓고 그 선이 깨지면 기계적으로 매도에 들어가는 계획적이고도 의도적이며, 치밀한 매매 행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