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부터 이슬까지
작가 : 옌스 죈트겐 / 출판일 : 2012.08.03
망원경을 버리고 시인의 눈으로 재구성한 자연 관찰기『별빛부터 이슬까지』. 저자가 뮌헨 근처 슈타른베르거 호수에서 휴가를 보내며 자연과 일상의 신비를 깨달은 것을 계기로 구상한 책으로, 하늘 위 별자리부터 땅 아래까지, 끝없이 커다란 존재부터 끝없이 작은 존재에 이르기까지, 대우주부터 소우주까지의 자연 여행을 담고 있다. 포스트잇이나 CD, 완두콩과 접시 등 일상적인 물건을 활용해 태양의 궤도를 좇고, 별의 거리와 각도를 계산하고, 고대인들이 자연 현상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알 수 있는 다양한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고 괴테, 파스칼 등의 유명 인사들이 남긴 동식물에 대한 다양한 진술을 인용하고 있다. 우리 주변을 둘러싼 일상과 자연에 대해 현대 과학의 관점으로 묘사하며, 망원경이나 현미경, 줄자와 같은 도구 없이도 별과 달과 호수를 관찰할 수 있으며 흙과 나무와 꾀꼬리의 비밀을 알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자연을 이해하는 낭만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