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발명
작가 : 나카자와 신이치 / 출판일 : 2005.11.28
일본의 대표적 인문학 출판사인 고단사에서 80년대 뉴아카데미즘의 기수로 등장한 종교학자이자 철학자인 나카자와 신이치 교수의 강의를 엮어 펴낸 \'카이에 소바주(야생적 사고의 산책)\' 시리즈의 네 넷째 권.
4권에서는 인류의 사고가 발명한 \'초월적인 것\'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는 종교적 사고의 발생 과정을 추적하고 있다. 이 시리즈 자체가 \'비교종교론\'이라는 강의의 강의록이었다는 점, ?고 저자의 학문적 기반이 종교학이라는 점 등으로 비추어보면, 이 책이 시리즈 전체의 중심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나카자와는 신화적 사고의 발생과 동시에 초월성에 대한 직관이 탄생했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초월성이 발현된 증거로 세계 곳곳의 인간사회에서 발견되는 \'스피리트Spirit\'의 활동을 제시한다.
흔히 \'정령\'이라는 말로 불리며 인류학적으로 다양한 탐구가 이루어진 스피리트는 일본의 경우 도깨비, 요괴, 정령으로 불려왔으며 오스트레일리아 선주민의 세계나 아마존강 유역, 부극, 잉글랜드의 스톤서클 유적, 북유럽 신화의 \'트롤\' 등 인류에게 보편적인 존재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