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문명의 그림
작가 : 자카트린 드 실기 / 출판일 : 2014.02.20
인류의 역사와 문명의 역사가 뒤섞인 쓰레기의 역사!
『쓰레기 문명의 그림자: 인간이 버리고, 줍고, 묻어온 것들의 역사』는 누군가에게는 악취와 전염병의 온상이고, 누군가에겐 노다지, 누군가에겐 예술의 영감을 준 쓰레기가 쌓아온 문명의 뒤안길을 살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카트린 드 실기는 공공쓰레기처리 분야의 전문가로써 쓰레기 문제에 관해 철저한 고증과 조사를 바탕으로 누구나 알기 쉽고 실천하기 쉽게 쓰레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전반부는 인간과 쓰레기의 공생 연대기를 풀어내었다.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회피와 경멸의 대상에서 막대한 이권이 개입되는 수거와 재활용, 폐기와 같은 거대 산업으로 발전이 되었는지 그 배경과 그것이 어떻게 인류의 미래를 결정하는 잣대가 되었는지를 보여준다. 이어서 동식물의 먹이, 난방의 에너지원, 장난감, 예술품을 통해 쓰레기가 다시 우리에게 되돌려주는 미덕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