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에서 아침을
작가 : 트루먼 카포트 /출판일 : 2013.06.24
고독한 소년의 눈을 가진 작가 트루먼 커포티
오직 그만이 그려낼 수 있는 아름답고 슬픈 세계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 원작 소설
커포티의 문학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준 작품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1958년 봄, 랜덤 하우스에서 출판되었다. 두 번째 장편인 《풀잎 하프》가 출간된 지 7년이 지난 해였고, 그 시간만큼 내용과 문체 면에서 변화를 보였다. 이전 작들과 비교해보면 이 소설의 문체는 간결하게 통제되었으면서도 유머 또한 두드러진다. 꼼꼼한 세부 묘사를 통해 인물을 구축해나가는 방식은 동일하지만 덜 자극적이고 성숙해졌다. 내용적으로도, 커포티의 이전 소설들이 자신의 어린 시절에 관한 이야기라면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좀 더 한 단계 나아간 어른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무게중심도 자기가 있을 곳을 찾지 못하는 소년에서 세계를 관찰하는 청년으로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계속 발전하여 《인 콜드 블러드》의 서정적이고도 사실적인 특유의 문체를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