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 THE POWER
그 어떤 모습의 세상이건 내 손에 쥐어야만 가치 있고
남의 손안에 넘어가느니 차라리 모조리 부숴버리겠다
내 굶주림과 목마름을 채울 것은 힘과 그 앞에 엎드린 자들
피와 화약 냄새만이 내겐 유일한 자극이며 안식일뿐이다
어차피 인간들의 모든 역사는 승리한 자를 위해 꾸며지는 것
누군간 지배하며 나머지는 따른다
헤매는 쥐 떼보단 정원에 메인 개가 나은 것
어떤 대가도 내겐 상관이 없으니
세상 전부를 손에 넣을 계약을 원한다
(합창) 그대 일어나 욕망의 부름 받아라
세상 꼭대기 그 곳만이 너 있어야 할 곳
이제 누구도 너를 막을 수 없으나
그런 너 또한 영원히 편히 잠들 수 없다
나의 영혼 어둠 속에 던져져
이제 다시 돌이킬 수 없구나
그렇지만 이미 던져진 주사위 돌이킬 생각 없다
저 강을 건너가라 The Power
세상 꼭대기, 그 곳만이 내가 있어야 할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