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 내마음 깊은 곳에 너
너에게 전화를 하려다 수화기를 놓았네 잠시 잊고 있었나봐
이미 그곳에는 넌 있지 않는 걸 내 마음 깊은 곳에 너
마지막 작별의 순간을 너의 눈 속에 담긴 내게
듣고 싶어 한 그 말을 난 알고 있었어 말하진 못했지 내 마음 깊은 곳에 너
너에게 내 불안한 미래를 함께 하자고 말하긴 미안했기에
내게로 돌아올 너를 또다시 혼자이게 하지는 않을 거야
내 품에 안기어 눈을 감을 땐 널 지켜줄 꺼야
언제까지나 너를 기다려 내 마음 깊은 곳에 너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가는 순간인 것을
영원히 함께할 내일을 생각하며 안타까운 기다림도 기쁨이 되어
너에게 내 불안한 미래를 함께 하자고 말하긴 미안했기에
내게로 돌아올 너를 또다시 혼자이게 하지는 않을 거야
내 품에 안기어 눈을 감을 땐 널 지켜줄 꺼야
언제까지나 너를 기다려 내 마음 깊은 곳에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