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 연극속에서
커다란 무대위
화려한 조명속에 더 작아 보이는 너의 모습
옷자락 가득한 붉은 장미사이로으로
더 창백해지는 너의 얼굴
넌 그렇게도 슬픈 얼굴로
끝난 사랑을 이야기 하지만
(다시또) 음악은 흐르고
(춤추는) 너의 모습은
(이렇게) 무너져 가는데
(나는 왜) 아무 느낌이 없나
조명은 꺼지고 텅빈 무대위에는
아직 남아 있는 시든 꽃다발
기억나지 않는 오래된 노래속에
다시 돌아오는 너의 눈길
**넌 무대위로 쓰러져 갈때
웃고 즐거워 하던 사람들
(다시또) 음악은 흐르고
(춤추는) 너의 모습은
(이렇게) 무너져 가는데
(나는 왜) 아무 느낌이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