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채우다
작가 : 심윤경 / 출판일 : 2013.07.05
여기, 흔한 사랑 이야기가 있다. 나이가 많든 적든, 잘생기든 못생기든, 부유하든 가난하든 결국 기쁘게 만나고 슬프게 헤어지는 무수한 사랑들 사이에, 우리와 똑같이 평범하게 화내고 기뻐하고 거짓과 진심을 반복하며 치열하게 사랑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있다. 모든 걸 집어던지고서라도 사랑에 빠지고 싶은 상대가 나타난다면, 우리는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시선, 단정하고 적확한 문체로 끊임없이 사랑을 탐색해온 심윤경의 장편소설 <사랑이 채우다>는 이런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나의 아름다운 정원>으로 한겨레문학상을, <달의 제단>으로 무영문학상을 수상하며 많은 이들의 애정과 관심을 받아온 그는, 최근작 <사랑이 달리다>에서 들려준 \'혜나\'와 \'욱연\'의 사랑 이야기를 고스란히 이어담아 일 년 만에 새로운 연작 장편소설을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