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백한 죽음
작가 : 안드레아스 빙켈만 / 출판일 : 2011.12.23
<사라진 소녀들>의 작가 안드레아스 빙켈만의 장편소설. 이번 소설은 전작보다 더 집요해지고 강력해졌다. 소설가가 되고 싶어 한 18세 소녀의 실종,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낯선 남자에게 납치된 여인,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가정주부, 근무 중 사이코패스를 사살한 충격으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여자 경찰관… 그리고 숲 속 외딴 돼지 축사에서 하얗게 변해 죽어 있는 여성.
전작 <사라진 소녀들>에서 시각장애인 소녀의 실종 사건을 시작으로 인간의 사악한 본능과 그에 맞서는 어린 소녀의 생존 본능이 서늘히 대치하며 섬뜩한 서스펜스를 자아냈다면, 이번 <창백한 죽음>은 한 여성이 하얗게 변해 죽은 끔찍한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양의 탈을 쓴 늑대이자 잔혹한 천재 \'소시오패스\'의 실체를 생생히 추적하며 수사하는 과정을 긴박하게 그려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