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 퍼즐
넌 나에게 알 수 없는 수수께끼
언제나 한 조각 모자라는 퍼즐처럼
도대체 난 모르겠어 네 말을 몇 번이나 되짚어도
전혀 앞뒤가 맞지가 않잖아 어쨌다는 건지 모르겠어
갑자기 그렇게 울어버리는 건 뭐래
난 그저 멍하니 듣고 있을 뿐였잖아
자꾸만 또 꼬여가고 뭐라도 말해줘야 할 것 같아
사랑해 나도 모르게 나온 말 그 순간에
그 모든 게 하나로 맞춰지는 이 신비한 마법을
이렇게 다 한 번에 저절로 풀려버린 이 난해한 미제를
이제 난 알겠어 너라는 비밀을
널 이렇게 내 품에 안은 순간 그 마지막 조각을
너라는 단 하나의 열쇠를 얻은 순간
난 세상을 열었지 뜨겁게
또 슬며시 밀쳐내는 거는 뭐래
난 마치 사과가 떨어진 것만 같은데
정적이 흐르는데 뭐라도 말해줘야 할 것 같아
미안해 너무 늦게 깨달아서 워낙 난 느려터지고 더뎌서 늦었나봐
그 모든 게 하나로 맞춰지는 이 신비한 마법을
이렇게 다 한 번에 저절로 풀려버린 그 복잡한 문제를
이제 난 알겠어 너라는 비밀을
널 이렇게 내 품에 안은 순간 그 마지막 조각을
너라는 단 하나의 열쇠를 얻은 순간
난 세상을 열었지 뜨겁게
그 모든 게 나란히 줄을 서는 이 신기한 해법을
그 모든 게 하나로 맞춰지는 이 신비한 마법을
이렇게 다 한 번에 저절로 풀려버린 수많았던 의문을
이제 난 알겠어 너라는 의미를
널 이렇게 내 품에 안은 순간 그 마지막 조각을
너라는 단 하나의 열쇠를 얻은 순간
난 내일을 열었지 뜨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