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봉
강원도 영월군 하동면 와석리 곡골 동쪽에 우뚝 솟은 곰봉은 산자락 곳곳에 산나물이 즐비하게 자생할 정도로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다. 곰봉 정상에는 돌을 고여놓고 가마솥을 얹어 놓은 듯한 형상인 자동차 크기의 바위가 세 개 놓여 있다. 정상에 곰 모양의 바위가 있어 곰봉이라 부른다.
국립지리원에서 발행한 지형도에 마대산은 표기되어 있으나 곰봉은 이름도 없이 산을 의미하는 기호에 산 높이만 적혀 있다. 이 산은 마대산보다 암릉이 잘 발달되어 있어 전망이 좋다. 암릉에는 소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그 뒤로는 산들이 첩첩하게 서 있어 매우 아름답다.
산행은 희귀한 민화를 전시하고 있는 조선민화박물관을 출발하여 암릉을 타고 올라 855m 봉우리에서 시루봉을 지나 정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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