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산
경상남도 김해시 칠산서부동과 외동에 위치하고 있는 임호산은 동서로 뻗어있는 산으로서 전형적인 도시근교 산이다. 높이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김해평야를 가까이서 볼수 있어 시원한 경관을 제공해주는 산이다. 비교적 체육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평소 시민들이 산책 겸 체력단련장으로 애용하기도 한다. 더불어 2012년까지 임호산을 체육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어서 앞으로도 더욱 더 많은 시민들이 애용할 것으로 보인다.1820년 곽기형(郭基衡)이 쓴 흥부암 중수기(重修記)에 보면 임호산은 이름 그대로 생긴 모양이 호랑이 머리와 같고, 특히 그 벌린 입(虎口)이 너무 험하다. 사나운 호랑이의 기운을 막고, 지형상의 악기를 없애기 위해 허보옥(許寶玉)스님이 흥부암이라는 사찰을 세웠다고 하며, 가락국 9대 임금인 겸지왕 때 정승인 황세장군이 죽은 뒤 부인이던 유민공주도 이 절에 들어가 치성을 드리다가 죽으니 산 이름을 유민산이라고도 한다. 이외에도 가조산, 호구산, 안민산, 봉명산, 임어산, 약산 등 여러가지 별칭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