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여산
월여산은 경남 거창군 남쪽 지맥에 우뚝 솟아 있다. 인근 사람들은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졌다해서 삼봉산으로도 부른다. 이 산은 산세가 좋아 무학대사가 금계포란형이라 지목하여 유명한 풍수가들이 즐겨 찾았던 곳이다. 거창의 지형으로 보아 거창지역의 모든 물줄기는 거창읍을 거쳐 남하면에서 합수하여 합천호에 이르지만 월여산이 위치한 신원천만은 그 아래쪽으로 독립되어 흐르고 있다. 산이 높으면 골 또한 깊어 수량이 풍부하다. 그 물이 맑아 월여산을 찾는 이들을 반긴다. 정상 서쪽면은 층암절벽이 관목과 어우러져 가을 단풍이 특히 아름답다.
월여산_1
월여산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