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산
<계곡 빼어난 영남의 금강산>
낙동정맥 줄기가 주왕산을 옆으로 지나쳐 내려오다가 동해안 쪽으로 뻗어가 솟은 산이 바로 내연산이다. 경상북도 포항시와 영덕군의 경계에 있는 내연산은 문수산(622m), 삼지봉(내연산 정상, 710m), 향로봉(930m), 우척봉(천령산, 755m)으로 능선이 이어져 있다. 완만하게 능선이 이어지는 육산이라 밋밋한듯 보이기도 하지만, 굽이굽이 20리나 되는 긴 골에는 12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내연산의 백미는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절경을 자랑하는 청하골의 12폭포이다. 청하골(내연골) 초입의 상생폭포를 제1폭포로 하여 보현폭, 삼보폭, 잠룡폭, 무룡폭을 거쳐 제6폭포인 관음폭과 제7폭포인 연산폭 일대에서 계곡미의 진수를 보여준다. 보경사와 청하골 계곡으로 유명한 내연산은 상생폭포, 관음폭포, 연산폭포 등 12개의 폭포를 거느리고 있는 산으로 산 전체가 거의 육산으로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내연산 산행 들머리는 유서 깊은 보경사로 이 절은 신라 진평왕 25년에 지명법사가 창건하였다고 한다.지명법사가 진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올 때 신비한 팔면경을 가져와 진평왕에게 진언, 내연산 아래 큰 연못에 거울을 묻고 그 위에 금당을 세운 뒤 사찰을 세워 보경사라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내연산_1
내연산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