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고산
한국의 계곡을 대표하는 불영계곡과 인적이 끊긴 내천인 와피천을 가슴에 품고 있는 산이다. 낙동정맥의 주맥으로 울창한 원시림과 맑은 물은 가히 선경(仙境)을 방불케한다. 단지 교통이 불편해서 찾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마음먹고 찾아간 사람들에게는 자연이 줄 수 있는 최상의 선물을 분명 안겨주는 곳이다. 이 산은 왕피천과 한국토종 소나무 자생군락지로 유명한 불영계곡을 품은 낙동정맥의 산이다 주위에 왕궁목재로 이용되던 황장목 보호구역이었던 곳도 있으며 울창한 산림을 이용개발한 통고산 자연휴양림이 있는 곳이다. 각종 나무마다 팻말이 붙어있는 등 가족단위로 나들이 하기엔 안성맞춤이고 산장들은 통나무로 지어져 있고 이름도 ""머루랑"", ""다래랑"" 등 자연그대로의 분위기를 살린 곳이며 삼림욕장 개장과 동시 임산 도로의 개설로 접근이 쉬워진 산이기도 하다. 또한 신라 진덕여왕 5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가 자리잡고 있다.정상에 서면 50평 남짓한 헬기장으로 울진 원자력 발전소에서 세운 둥근 정상 표지판이 반긴다. 시야가 탁 트이면서 조망도 매우 좋다 . 동해 바다의 넘실대는 파도가 손에 잡힐듯 하며 불영계곡과 왕피천계곡이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낙동정맥이 굽이 굽이 물결치는 가운데 응봉산이 올려다 보이고 남으로는 저 멀리 아련히 일월산 장군봉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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