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산
충북 괴산군 청천면에 위치한 사랑산의 본 이름은 제당산이다. 사기막리의 제당골에 제당이 있어 ‘제당산’이라 불리던 것이 10년 전, ‘사랑의 영원성’을 상¡하는 연리목(連理木)이 발견되면서 괴산군청에서 산 이름을 ‘사랑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 이 연리목은 산림청으로부터 천연보호수로 지정되었다.사랑산은 아기자기한 산이다. 초보 산행자를 위한 안성맞춤 대상지로 산길이 그리 비탈지지 않고 산행시간은 2~3시간이면 족하다. 등산로가 희미한 곳이 더러 있지만 바위와 흙길이 골고루 나 있어 산행이 지루하지 않다. 조망하기 좋은 전망바위도 곳곳에 나타나 산행의 심심함을 달래준다. 이름 그대로 코뿔소 한 마리가 서 있는 듯한 코뿔소바위, 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사랑바위 등이 산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사랑산을 상¡하는 연리지는 사기막리와 인접한 송면리에 있다. 그 아래에는 용추폭포가 있는데 더위를 식히기에 더없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