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
하남시청에서 동쪽으로 5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산으로 일설에 의하면 검단선사가 은거하였다 하여 검단산으로 불린다. 산행 초입은 야산과 같아 느낌을 주지만 산 중간쯤 오르면 어느 산 못지않게 뛰어난 숲과 아름다운 풍경과 고사목이 군데군데 널려 있다.
정상은 넓은 공터로 사방이 확 트여 있고 팔당댐은 물론,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류 지점인 양수리 일대를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으며 예봉산, 운길산, 도봉산, 북한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검단산 산행 들머리인 배알미동은 ‘도성을 떠나는 사람들이 이곳부터는 임금이 거처하는 곳이 보이지 않거나, 또는 멀리서 도성 근처로 다가오는 길손이 이곳에 들면 임금을 배알할 수 있게 된다’는 설이 전해지는 마을이다. 검단산은 최근에 지어진 ‘통일정사’로 인해 불경을 들으며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