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목봉
강원도 화천군과 철원군에 위치한 회목봉은 화천군 사내면과 철원군 근남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등산인들에게 인기있는 등산코스로 광덕산과 상해봉(1000m)의 동쪽에 자리한 산이다. 강원도에 있는 산들은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많이 닿지않아 깨끗함을 간직하고 있어 어느 산을 가나 청정림 속을 산행할 수 있다. 회목봉 역시 일반인들에게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1,000m가 넘는 높은 산으로 산행이 그리 쉽지만은 않다. 그러나 사람의 발길이 뜸한 한적한 산행으로 인해 산을 타는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옛날에는 아름드리 전나무와 노송군락으로 뒤덮인 산이었으나 일제때 좋은 전나무와 노송을 거의 다 도벌해 간데다, 6.25때 참호를 파느라고 능선상의 나무들이 거의 다 없어져 산을 타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받기도 한다. 능선을 오르는 길에는 희귀한 모양을 한 암릉과 암봉, 바위지대가 즐비해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회목봉_1
회목봉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