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월산
주월산은 괴산의 명산 중 가장 짧은 코스이다. 산행에 필요한 시간은 불과 1시간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볼거리가 없다거나 시시한 산은 절대 아니다. 느릅재 정상에서 충주 쪽으로 19번 국도를 따라 가면서 가까이 보이는 까닭에 누구든 빼어난 산의 모습에 취하면 쉽게 내려오지 못하는 산이기도 하다.바위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산세가 빼어나고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 박달산을 비롯한 여러 산이 보인다. 주변에 공림사와 망개나무자생지·수안보온천 등의 명소가 있다. 산행은 감나무골에서 시작한다. 능선을 타고 5분 오르면 작은 봉우리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서쪽으로 이담저수지와 마을이 보인다. 동쪽으로 10분 정도 올라가 첫번째 바위봉우리를 지나면 정상이다. 두 봉우리 주위는 마치 성곽처럼 평평한 바위로 둘러싸여 있고 그 모습이 절구의 확돌처럼 보인다 하여 산 아랫마을을 화학골이라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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