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물산
금물산은 경기도 양평군과 강원도 횡성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예전에 도둑이 많이 나타나서 붙여진 도둑고개에서 동쪽 횡성 방향으로 내려가면 왼쪽에 나타나는 산이다.산은 그다지 높지 않으나 주능선 길이가 10km를 넘어 계곡이 길고 깊다. 특히 유산리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곡과 밤골에서 주능선에 이르는 계곡이 볼만하다. 계곡이 넓어 수량도 많고 계류가 맑아 가재와 식용 개구리가 많다. 금물산의 최고봉인 성지봉은 금물산 정상에서 서남으로 가지를 친 능선으로 그 본래의 산맥은 금물산 정상에서 서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성지봉"이라는 이름은 옛날 임금의 행차가 쉬어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이곳은 여름에는 길섶의 풀이 웃자라 긴팔, 긴바지가 아니면 통과하기 힘들다.성지봉에서 정상까지는 봉우리가 두 개 있어 길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정상은 일부 바위도 있으며, 특히 양평 쪽으로 뻗은 서봉과의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계곡 쪽으로는 절벽을 이루고 있다.조망도 좋아 동쪽으로는 가리산이 보이고, 북쪽으로는 넓은 시동리와 유치리 일대의 분지가 보인다. 특히 유산리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곡과 밤골에서 주능선에 이르는 계곡이 볼 만하다.
금물산_1
금물산_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