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산
의정부과 동두천 중간쯤에 양주시 덕정리 철로변 마을에서 동쪽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남북으로 뻗은 산줄기가 보인다. 양주와 포천 땅을 가르는 산줄기인데 이 산줄기의 중앙부에 우뚝 솟은 산이 천보산이다. 연이은 바위봉과 소나무 군락이 어울려 산 전체가 수려한 경치를 뽐내고 있다. 능선은 바위봉우리로 되어 있고 소나무 군락이 많다.
산자락에는 고려 때 3대 사찰이었던 회암사지(사적 128)와 회암사지선각왕사비(보물 387), 회암사지부도(보물 88), 회암사지쌍사자석등(보물 389) 등이 있고, 회암사지 왼편길을 오르면 1828년(순조 28)에 창건한 회암사가 있다. 주변에 불곡산·백화암·장흥국민관광지·권율장군묘 등이 있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소요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천길 절벽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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