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stion

칠백육고지 산에 대한 높이, 소재지, 상세정보

Answer 1

칠백육고지

한국전쟁을 전후해 이 산에 본부를 두고 있던 빨치산과 전투하던 국군이 작전지도에 편의상 붙인 것이 그대로 이름이 된 칠백육고지는 산의 높이도 이름처럼 706m다. 이곳을 중심으로 볼 때 서, 남, 북쪽을 섬진강이 감싸고 있고, 동쪽으로는 등재에서 시작하는 능선이 둘러쳐져 있어 요새로서 적합한 곳이기 때문에 빨치산이 본부를 두었다고 한다. 멀리서 보았을 때 정상에 초원이 부드럽게 펼쳐져 있어 얼핏 보기에는 예사로운 산처럼 느껴지니 그야말로 천연의 요새라 할 만하다. 산의 능선에 초원이 드넓고 억새가 무리지어 서있는 이곳은 아직까지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은 곳이어서 멧돼지나 노루같은 산짐승도 간간이 만날 수 있다. 또한 바위의 중간에 패인 부분들이 광대가 쓰는 가면을 닮았다는 광대바위와 불을 밝히는 호롱처럼 생겼다는 호롱바위 등 특색 있는 바위들이 산행하는 발걸음을 더 들뜨게 한다. 그리고 정상에서는 지리산과 회문산, 원통산, 오봉산, 모악산, 성수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 소재지 :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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