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방산
삼방산은 남방산으로도 불리우며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노론리와 미탄면 창리, 영월군 북면 공기리 사이에 있는 산이다. 푸른 숲을 간직하고 있는 산으로 옛부터 산과 나물의 고장으로 잘 알려진 강원도에 자리를 잡고 있어 산나물 산행지로 제격이다. 산행은 멧둔재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멧둔재는 삼방산의 동북능선을 형성하고 있다.
평창읍 내에서 남동쪽 평창강 건너로 하늘금을 이루어 보이는 삼방산 이름의 의미는, 옛날 중요한 통로를 이루는 지역에는 대개 세 지점에 통행인을 검사하는 관방이 설치되어 있었던 데서 유래한다. 커다란 종 모습의 산으로, 평창읍을 자연성곽처럼 감싸고 있다.
정상은 수림에 둘러싸여 동쪽을 빼고는 조망이 잘 되지 않으며, 대신 산을 내려오다 보면 900m봉을 지나 전망이 좋은 평야지대가 있다. 이곳에서는 평창 시가지 뒤로 옛날 숯가마가 있었다는 숯고개 너머로 장암산, 노성산이 보이고 멀리로는 배너미산, 무등산이 보이며 왼쪽으로는 종부리 마을을 휘감은 평창강과 수장산, 백덕산, 사재산 등이 바라보인다. 평창강변은 캠핑장소로 적합하며 부근에 이승복기념관, 오대산국립공원이 있다.
삼방산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