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읍산
주읍산은 양평과 용문 중간에 위치한 산으로 추읍산, 혹은 칠읍산이라 불렀다한다. 이는 주변의 일곱개 읍, 즉 양평, 용문, 개군, 지제, 강상, 옥천, 청운등이 한눈에 보인데서 유래한 것이다.용문산 동쪽 싸리재와 횡성과의 경계에 있는 성지봉에서 발원되는 신내개울이 산 기슭을 굽이 돌고 서쪽으로는 오대산과 태백산 어름에서 흘러내려온 남한강이 산 밑둥을 감싸 흐르며 산그늘을 담아내는 모습이 숭엄해 보인다. 중성마을 뒤 밤나무가 많은 능선을 타고 질마재에서 소나무숲 터널을 거쳐 정상에 오르면 신내천과 남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주읍산 정상에는 1975년에 설치한 삼각점 외에 아담한 정상비가 있다. 여름철에는 신내천의 초원지대에서 마음껏 뛰어 놀수 있어 가족 단위 산행으로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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