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현산
통영시 사량면 아랫섬(하도)에 위치한 해발 349m의 산으로서 남쪽으로 뻗은 산줄기를 따라 7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어 칠현봉(七絃峰)이라 하는데 이 가운데 망산(공수산, 해발 310m)에는 옛 사량진의 봉수지(烽燧址)가 있다. 칠현봉에는 등산로와 안내판이 잘 정비되어 있고 일곱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능선길이 재미있을 뿐아니라 사방으로 탁 트인 전망 또한 좋아 근래 가장 각광받는 등산코스이다.산기슭에 칠장사가 있다. 고려 때 혜소국사가 일곱 도적을 제도하여 도를 깨치게 했다 하여 칠현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칠장산과 붙어 있어 함께 산행할 수도 있다. 산행은 걸미고개에서 시작하여 극락마을을 통해 정상에 오른 뒤 다시 극락마을로 내려와 걸미고개로 하산한다. 칠장산과 이어서 등반하려면 걸미삼거리에서 신대마을로 들어가 원효암을 지나 정상에 오른 뒤 갈림길에서 칠장사를 거쳐 칠장산에 올랐다가 사거리 갈림길에서 신미창교로 내려와 미장리 정류장으로 하산한다.
칠현산_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