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산
태백과 정선 경계를 이룬 대덕산은 초원 산릉과 여름 꽃으로 이름난 산이다. 보름 간격으로 바뀌어 피어나는 야생화는 초원 산릉을 이룬 정상부를 말 그대로 천상의 화원으로 가꾸곤 한다. 게다가 폭 200~300미터에 길이 약 1킬로미터의 정상 능선은 함백산에서 금대봉을 거쳐 매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뿐 아니라 두타산을 거쳐 오대산까지 이어지는 산릉도 한눈에 들어오는 등 멋진 조망을 제공한다. 8월 대덕산 초원능선은 둥근이질풀, 마타리, 제비꼬깔, 산박하가 만개하고, 9월로 들어서면 보랏빛 산비장이와 자줏빛 쑥부쟁이가 활짝 피는 등 야생화 100여 종이 만개한다. 대덕산의 산행기점은 한강 발원지로 이름난 태백시 삼수동 검룡소에서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