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산
남한강과 남한강의지류인 경안천 사이에 솟아있는 산으로 팔당댐을 기준으로 하면 왼쪽인 북쪽의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류하고 남쪽인 광주쪽에서 남한강의 경안천이 흘러드는 광주군 초월면 방향으로 팔당댐이 깊숙이 파고 든다.4백미터 남짓한 나지막한 산으로 별로 눈에 띄지 않는데다 교통도 그리 좋은 편이 아니라 찾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막상 산을 찾아가면 주변 일대에 풍기는 강촌의 향취와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한강의 풍경에 감탄한다. 남북한강이 어우러지는 양수리 부근에 빼꼼히 솟아 오른 정암산은 한강을 발아래 두고 오르는 산행의 묘미가 일품이다. 주변에 신라 문무왕(文武王) 때 쌓은 주장성(晝長城)의 옛터를 활용하여 1624년(인조 2)에 축성한 남한산성(사적 57)이 있다.
정암산_1
정암산_2